
한중지역경제협회 주도로 연암 박지원 선양사업 추진 탄력 받아,반남 박씨 대종중·한중 연구진·중국 승덕시 협력 논의… 지방도시 교류·민간공공외교·학술연구 등 3가지 측면에서 협력체계 구축.
[한망ㅡ서울]연암 박지원의 1780년 열하행과 청나라 문인들과의 교류 역사를 한중 역사문화 교류의 새로운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한중지역경제협회(회장 이상기)는 반남 박씨 대종중, 국내외 연암 연구진, 중국 허베이성 승덕시 관계자들과 두 차례 연속 회동을 갖고 연암 박지원 선양사업의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지방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 한중 민간공공외교 채널 구축, 양국 학술·역사 연구 네트워크 조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반남 박씨 대종중과 중국 대표단, 선양사업 추진 공감대
지난 10월 28일 저녁 서울 인사동 하누소에서 반남 박씨 대종중 주관으로 첫 번째 모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만춘 반남 박씨 종친회 부회장, 박승진 종친회 도유사, 연암 박지원의 열하행 당시 필담 상대였던 호삼다(胡三多)의 후손 호락부, 연암 연구자 백덕성(白德成) 선생 등이 참석했다. 한중지역경제협회에서는 이상기 회장과 용국종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이어 29일 저녁에는 한중지역경제협회 주관으로 중국 대표단 환영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날 참석자들에 더해 반남 박씨 대종중 도유사 박승원과 연암 박지원의 7대 종손인 박찬구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중국 측의 연암 박지원 관련 연구자이자 저술가인 백덕성 선생은 이상기 회장에게 자신의 저서 《啊哈一声》을 선물하며 연암 박지원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두 차례 모임은 반남 박씨 대종중과 국내외 연구진, 중국 측 관계자들이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3가지 측면에서 협력체계 구축

참석자들은 연암 박지원 선양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첫째, 경기도와 허베이성 간 우호협력 확대 및 승덕시와 의정부시 간 우호도시 교류 추진이다.
경기도와 중국 허베이성 간 우호·자매결연 관계를 검토하고, 우선적으로 승덕시와 의정부시 간 우호도시 관계 구축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의정부시는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덕시는 중국 수도 베이징의 동북방에 자리한 역사문화도시다. 양 지역의 지리적·문화적 특성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문화예술, 관광, 체육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승덕시의 피서산장과 청나라 역사문화유적, 의정부시의 문화예술·관광자원을 연계하면 양국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문화 답사와 관광 콘텐츠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승덕시 인민대외우호협회와 한중지역경제협회 간 민간공공외교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하는 것이다.

양측은 지방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교류협력 채널을 마련하고, 상호 방문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지역경제협회는 2007년 설립 이후 지역경제 교류를 넘어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민간공공외교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승덕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민간외교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셋째, 반남 박씨 대종중과 한중 양국의 연암 연구진 및 관련 후손 간 학술·역사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반남 박씨 대종중과 국내 연암 연구자, 중국 측 관련 연구자 및 호삼다 후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연암 박지원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박수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반남 박씨 대종중 사무실 산하 연암 박지원 연구소장으로 임명하고,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자들을 규합해 연구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열하일기》 관련 문헌 연구와 한중 지식인 교류사 발굴, 중국 현지 역사유적 조사, 공동 학술행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780년 열하행의 역사적 인연, 21세기 한중 교류로
연암 박지원은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는 사행단의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당시 연경과 열하를 오가며 청나라의 사회와 문화, 기술 및 제도를 관찰하고 기록한 저술이 바로 《열하일기》다.
《열하일기》는 단순한 여행 기록을 넘어 당시 중국의 발전된 문물과 제도를 관찰하고 조선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한 대표적인 연행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박지원과 청나라 문인들의 필담과 교류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지식과 사상을 나눈 역사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선양사업은 이러한 역사적 인연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양국의 후손과 연구자,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현재진행형 교류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에는 연암 박지원 관련 문헌과 자료 발굴, 승덕시 현지 역사문화유적 조사, 기념관 건립 추진, 한중 공동 학술·문화행사,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 구성해 중국 승덕시 공식 방문 추진
한중지역경제협회는 이번 두 차례 회동을 계기로 한국 측 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허베이성 승덕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방문에서는 승덕시 관계기관 및 인민대외우호협회와 세 가지 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하고, 연암 박지원 관련 역사문화 자원과 기념관 건립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반남 박씨 대종중의 역사적 정통성, 국내외 연구진의 학술적 전문성, 중국 현지 후손과 관계기관의 협력, 한중지역경제협회의 민간외교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행이 18세기 조선과 청나라 지식인 사이의 역사적 만남이었다면, 오늘의 선양사업은 그 인연을 21세기 한중 민간공공외교로 이어가는 새로운 시도다.
단순한 역사 인물 기념사업을 넘어 학술연구와 지방도시 교류, 문화관광 및 민간외교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韩中地域经济协会牵头推进燕岩朴趾源宣扬纪念事业,项目取得新进展,潘南朴氏大宗中、韩中研究团队与中国承德市加强合作……从地方城市交流、民间公共外交、学术研究三个方面构建合作机制。
[韩网-首尔]为进一步挖掘朝鲜实学家燕岩朴趾源1780年热河之行及其与清朝文人交流的历史价值,并将其发展成为韩中历史文化交流的新资源,相关项目正在进入实质性推进阶段。
韩中地域经济协会(会长 李相基)近日与潘南朴氏大宗中、韩中两国燕岩研究学者以及中国河北省承德市有关人士连续举行两场交流活动,就燕岩朴趾源宣扬纪念事业的推进方向及具体合作方案进行了深入探讨。
此次会议围绕地方城市文化旅游交流、韩中民间公共外交渠道建设、两国学术与历史研究网络构建等三个方面,初步形成了持续推进合作的共识。
■潘南朴氏大宗中与中国代表团就项目推进达成共识
10月28日晚,首场会议在首尔仁寺洞的韩牛所举行,由潘南朴氏大宗中方面主办。
出席人员包括潘南朴氏宗亲会副会长朴万春、宗亲会都有司朴胜进、曾与朴趾源在热河之行期间进行笔谈交流的清朝文人胡三多的后裔胡乐富,以及燕岩研究学者白德成等。韩中地域经济协会会长李相基、事务总长龙国钟也出席了会议。
10月29日晚,韩中地域经济协会又专门举办了中国代表团欢迎活动。
除前一天参加活动的人员外,潘南朴氏大宗中都有司朴胜元,以及燕岩朴趾源第七代嫡孙朴赞九也出席了活动,使此次交流更具历史意义。
特别值得一提的是,中国燕岩朴趾源研究领域的学者及著述者白德成先生,向韩中地域经济协会会长李相基赠送了自己的著作,并表达了希望由李相基会长积极牵头推进燕岩朴趾源宣扬纪念事业的意愿。
连续两天举行的交流活动,为潘南朴氏大宗中、韩中两国研究学者及中方相关人士以历史渊源为基础,共同推进文化交流项目奠定了合作基础。
■从三个方面构建合作机制
与会人员围绕燕岩朴趾源宣扬纪念事业的长期发展,就以下三个方面的合作形成了共识。
第一,推动韩国京畿道与中国河北省扩大友好合作,并积极探讨承德市与议政府市建立友好城市关系。
双方提出,研究推动京畿道与河北省建立友好合作及友好省际关系,并优先考虑推进承德市与议政府市建立友好城市关系。
议政府市位于韩国首都圈东北部承德市则位于中国首都北京东北方向,两地均具有独特的区位和历史文化资源。
双方计划以两地历史文化特色为基础,逐步拓展文化艺术、旅游、体育及青少年交流等合作领域。
特别是将承德避暑山庄及清代历史文化遗址,与议政府市的文化艺术和旅游资源相结合,有望开发面向两国民众的历史文化考察、旅游及交流项目。
第二,持续运行承德市人民对外友好协会与韩中地域经济协会之间的民间公共外交合作渠道。
双方认为,有必要以地方政府及相关机构之间的沟通为基础,建立长期稳定的交流合作机制,推动定期互访和共同项目。
韩中地域经济协会自2007年成立以来,已从传统的区域经济交流逐步拓展至文化、旅游、体育等领域,积极发挥韩中民间公共外交桥梁作用。
协会计划以此次合作为契机,进一步扩大与承德市的交流,将历史文化资源转化为具有实际内容的民间外交合作项目。
第三,建立潘南朴氏大宗中与韩中两国燕岩研究团队及相关后裔之间的学术与历史交流网络。
双方计划以潘南朴氏大宗中为基础,联合韩国燕岩研究学者、中国相关研究人员以及胡三多后裔,建立长期沟通与合作机制。
特别是拟聘请韩国燕岩朴趾源研究领域具有较高学术影响力的汉阳大学国语国文学系教授朴秀





